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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케어, 가정형 호스피스 (집에서 평화로운 마지막을 준비하는 방법)

by 시베리아할머니 2025. 4. 3.

임종케어, 가정형 호스피스는 익숙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선택입니다. 사랑과 존중 속에서 평온한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1. 가정형 호스피스란?

가정형 호스피스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보내는 돌봄 방식입니다. 자금 한국사회에서는 병원에서 보내는 임종이 익숙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걸 원하고 있습니다. 

2. 왜 가정형 호스피스를 선택할까?

병원의 기계 소리와 차가운 분위기 대신, 익숙한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건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줍니다. 가족들도 마지막 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고, 환자 본인도 덜 불안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한국의 재택 의료 현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재택 의료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71개 지역, 93곳에서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91개 지역, 135곳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방의료원이 직접 환자들을 찾아가는 방문 진료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환자의 집을 방문해 진료하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환자들은 방문 의료, 상담, 돌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3-1. 집에서 임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지원

누워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의료 서비스와 돌봄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재택 의료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통증 관리, 상처 치료 등을 도와줍니다. 또한, 집에서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사망 확인서(사망 진단서)를 발급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이런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3-2. 가정형 호스피스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어려움

한국에서는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의 75%가 병원에서 사망했고, 집이나 요양 시설에서 사망한 비율은 19.5%에 불과합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병원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어 2011년에는 51%까지 낮아졌다고 합니다.

3-3.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경우의 장점

  •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음
  • 병원보다 고통이 25% 적고, 마음의 평온함이 69% 높음 (영국 연구 결과)
  • 병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1주일 더 길어짐 (일본 연구 결과)

3-4. 가정형 호스피스를 위한 현실적 과제

  • 방문 요양 서비스의 제한 : 현재 방문 요양 서비스는 하루 최대 4시간까지만 제공되어서, 나머지 시간 동안의 돌봄은 가족이 부담해야 해야합니다.
  • 비용 부담: 24시간 간병인을 두려면 월평균 320~400만 원이 필요해,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 의료진 방문 부족: 한국에서는 의사가 환자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고, 방문 간호 서비스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 집에서 사망할 경우의 절차 문제: 현재 제도상 집에서 사망하면 부검이 요구할 경우도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일본의 재택 의료 사례

일본은 한국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재택 의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9.3%를 차지하며, 100세 이상 노인은 9만 5000명이 넘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3부작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3부작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시대의 고민을 진솔하게 다룬 다큐멘터리 는 1부 ’완벽한 하루‘,  2부 ’집에서 죽겠습니다‘,  ’3부 ‘죽는 것보다 늙는 게 두려운’ 총 3부작으로 구성됩니

3.earnestday.com

  • 일본 노인이 선호하는 임종 장소 (후생노동성 조사)
    집에서 (49%) 요양 시설 (28%)
  • 일본 재택 의료의 특징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하여 환자를 돌봄
    응급 상황 시 즉각 왕진 서비스 제공
    퇴원 후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 지원 시스템 정착
     2010년 95만 명 → 2022년 300만 명으로 재택 의료 이용자가 증가

한국도 일본처럼 방문 요양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재택 의료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병원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고, 가정형 호스피스 지원이 부족합니다. 이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논의를 해봐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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