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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초기증상 치료방법 예방수칙 알아보기

by 시베리아할머니 2024. 6. 20.

질병관리청에서 6월 18일 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 및 이상기후 현상으로 낮 최고기온이 평년에 비해 약 2도가량 더 올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활동도 다소 빨라져서 국내에서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북부 주변위주로 말라리아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 건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약 40만 명이 죽음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말라리아의 초기증상과 주요증상, 치사율, 치료방법,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

1. 말라리아 란?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세계적으로 4월~11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말라리아는 공기감염이나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습도가 높으며 그늘진 우사 주변과 논이나 미나리밭과 같은 물웅덩이, 개울, 풀숲 등에서 많이 서식합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인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에서 6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등으로 구분되며 증상 및 특징이 치료방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에는 열대열이 많습니다.

2. 말라리아 치사율 

열대열 말라리아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비슷하지만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중증이 되면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나 고령자를 제외하고는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도 회복이 불가능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1년 정도까지 증상이 계속되고 그런 경우 사망률은 10%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말라리아 초기 증상과 주요 증상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기는 보통 14일 정도이고, 우리나라에 많은 삼일열의 경우에는 길게는 6~12개월까지 긴 잠복기간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발현 초기에는 두통, 식욕 부진, 피로, 땀, 근육통,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수일 이내 오한과 발열을 일으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루는 체온이 39도 이상 올라가는 고열이 지속되다가 땀을 흘리며 체온이 떨어져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삼일열 말라리아라고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또한 전신에 피로감이 몰려오고 전반적이 컨디션이 떨어지게 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사구체신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사율이 10%까지 치솟습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해열진통제만 복용하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여행력 및 모기물림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동네 가까운 보건소 찾기

4. 말라리아 치료 및 예방접종

말라리아 치료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약물과 심각도가 결정되고, 치료방법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여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호전되지만,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으로 열대열 말라리아 위험 지역 여행 시 예방약으로 항말라리아제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열대 지방으로 해외여행을 가기 전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방약을 먹음으로 감염 자체를 방지하거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라리아를 치료한 이후에는 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년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국내 감염 (삼일열)
    치료제 경구투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치료제는 콜로로퀸, 프리마퀸 등이 있습니다. 혈액 내 원충을 제거하며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프라마퀸은 간 내 원충까지 제거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원충이 제거될 때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을 해야 치료가 끝납니다.​
  • 해외 감염
    방문 국가의 항말라리아제 내성을 고려해서 치료제를 선택 투여합니다. 

5. 말라리아 예방수칙

아직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기 때문에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모기는 야간에 활동하므로 해질 녘에서 새벽까지 야간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며, 모기는 어두운색을 좋아하므로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나 얼굴 주변을 피해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방충망을 정비해서 실내로 모기가 칩입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동남아시아 중동 중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책으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먼저 의사를 만나 상황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모기장이나 모기 기피제를 가져가서 모기의 접촉을 아예 차단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이상 기온 및 이상 기후 현상으로 말라리아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심치 않은 감염으로 국내 확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기본이고 최선입니다. 또한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 등을 신속히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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